“달라스 대표 선수단을 후원해주세요”
선수 및 임원진 250여명 참가, 한인사회 재정적 뒷받침 절실
19개 종목 출전 유력, 역대 최다 … 달라스 ‘원정 첫 우승’ 노려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리를 염원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달라스 체육인들을 후원하는 특별한 행사가 지난 20일(토) 오후 6시 수라 대연회홀에서 열렸다.
20일(토) 열린 후원의 밤에는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국 여성회, 달라스 한인상공회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직능단체장을 비롯해 총 100여명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 달라스 선수단의 선전과 승리를 응원했다.
이날 후원행사에서 달라스 체육회 황철현 회장은 “미국 내 33개 지역에서 3천여명이 하나로 모이는 미주체전은 40년 역사와 전통으로 내려져오며 미국땅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이끌고 있다”면서 “올해 열리는 제 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한인사회의 단합과 결속, 후원과 응원의 힘으로 ‘원정 첫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19개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양궁) 등 총 20개 종목이 운영되는 이번 대회에서 달라스 대표 선수단은 골프, 태권도, 탁구, 테니스, 볼링 등 총 17개 종목 대표단이 꾸려진 상태다.
현재까지 출전이 미확정된 종목은 양궁, 씨름, 검도 세 종목. 이 중 양궁과 씨름은 선수단이 구성될 것으로 전망돼 총 19개 종목 출전이 예상된다.
달라스 미주체전 참가 역사상 최다 종목 출전이다.
미주체전 원정 첫 우승을 노리는 이번 대회에는 250여명의 선수단 및 대회 임원진이 참석 때문에 총 8만달러 가량의 소요경비가 예상돼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사회의 재정적인 후원과 뒷받침이 절실하다.
대회 기간인 2박 3일동안 250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진의 숙식과 교통 등 대회 출전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미주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재정 때문에 한쪽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20일(토)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총 1만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5만 달러 가량의 재정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한편 달라스 선수단은 오는 6월 8일(토)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는 6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2박 3일간 시애틀에서 열릴 계획이다.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