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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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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익으로 스트레스를 날려요

평가전거쳐 미주체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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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Bowling)은 10개의 하얀 핀을 공을 굴려 넘어뜨리는 스포츠이다.
일반적으로 매끄러운 나무, 혹은 합성 재질로 된 바닥에 공을 굴려 핀을 맞추는 방식으로, 야외에서 하는 경우 잔디밭에 공을 굴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핀 종류로 10핀 볼링, 9핀 볼링, 캔들핀 볼링, 덕핀 볼링 등이 있으며, 볼링화를 신고 하는데, 이는 나라마다 규격이 다르다.
88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 중의 하나로, 현재는 90개국 이상에서 9,5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볼링을 즐긴다.
핀에 대한 최초의 표준화된 규칙은 1895년 9월 9일 뉴욕 시에서 성립되었다.

볼링 규칙의 발전은 대부분 영국식 볼링 규칙을 채택한 국가에서 진행되었다. 
1905년에는 국제 볼링 협회가 설립되었으며, 이후 세계 여러 곳의 특색있는 규칙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스코틀랜드 볼링 협회의 규칙을 채택했다. 
볼링이 얼핏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어떤 스포츠든지 기본적인 매커니즘과 테크닉이 수반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고 볼링도 예외는 아니다. 초보자가 무턱대고 레인에 오르면, 커버는 커녕, 거터로만 굴러가는 볼링공을 보며 좌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볼링은 체력이 중요한 것은 기본이고, 숙달되지 않으면 다음날 젓가락질조차도 하기 힘들 정도로 손에 힘이 빠져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직장인이고 학생 할 것 없이 대 인기였다. 이용료는 당구장보다 비쌌지만, 당구장과는 달리 인식도 좋았고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도 있었다. 직장인 3대 스포츠로 탁구, 테니스, 그리고 볼링으로 손꼽히던 시절까지 있었다. 요즘에야 스크린골프와 PC방에 밀려 직장인 손님과 대학생 손님들을 빼앗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탄탄한 메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달라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매주 월넛힐에 있는 USA볼링장에 가보면 한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달라스 볼링협회의 허영민회장에 따르면, “볼링은 연령의 제한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로서, 또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즐겨 찾고 있다”면서 “협회원들도 13세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노소가 모여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두터운 메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링의 메니아로서 또 볼링을 먼저 즐기고 있는 볼러로서, 초보자들에게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볼링을 지도 해주고 있는 허영민회장은 “작년에는 7명 정도의 초보 볼러들을 육성했으나, 올해는 5명 정도가 초보 볼러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제한 후, “각종 대회에서의 입상 등 협회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면 그만큼 메니아 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올해 열리는 미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협회원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37명의 회원이 등록된 달라스 볼링협회는 매주 일요일 6시부터 USA볼링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미국인들과 함께 USBC(미국볼링협회) 주최의 미국 리그에 한인볼러 15명이 참가하고 있다.
또 달라스 볼링협회는 일년에 두 번, 달라스 체육회장배와 볼링협회 주최의 론스타배를 개최하는데, DFW 인근 외에도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에서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보이고 있다.

올해 봄에 치러진 달라스 체육회장배만 하더라도 협회원들과 샌안토니오 볼링협회에서 총 55명의 볼러들이 출전하여 지역간의 우의를 다지는 장을 마련했고, 전년도 가을에 열렸던 제20회 론스타배의 경우에는 총 43명의 협회원들이 출전했었다.
허영민회장은 볼링활성화와 볼러들의 회원 가입을 위해 프로샵을 이용시 15%의 할인과 볼링장 사용료의 할인혜택 등을 주고 있으며, 또 회원들에게는 한 게임을 퍼펙트로 끝냈을 경우와 3게임 종합점수가 800점을 넘었을 때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회원들의 에버리지를 관리해 주고있다.

현재 초보자들에게 볼링을 무료로 지도해 주고 있는 허회장은 “대략 6~7개월 정도의 기간이면 에버리지 130점 정도를 낼 수 있어 초보과정을 끝낸다.”면서 “그래도 항상 열심히 배우려는 분들의 열의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없이 지도할 수 있다”며 오히려 감사를 표했다.
허영민 회장에게 볼링을 지도받고 있는 김태호씨는 “이제 이민 15년차로 그동안은 먹고 살기 바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뭔가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어 몸에 큰 무리가 없는 볼링을 시작했다. 아무 부담없이 와서 운동을 하게 돼 감사하고, 볼링을 시작한 후로는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 같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달라스 볼링협회는 오는 6월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을 위해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열었고, 이제 오는 19일(일)에 4차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선수구성을 완료한다.
남자 6명, 여자 6명 등 총12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달라스 볼링협회는 그 실력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고 있을 정도여서 가히 메달을 휩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미주체전에는 처녀출전인 달라스 볼링협회의 단체전은 3인조, 5인조에서 입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